지난비엔날레

[2017] 롤랑 크로스 Roland Cros - 프랑스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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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크로스 - 프랑스

Roland Cros - France

 

에그 업 Egg Up

 

에그 업은 규모가 큰 목재 및 대나무 작품이다. 직경 3m의 거품으로 3-4m 길이의 기둥 꼭대기에 붙어있다. 모양이 깨진 계란 같아서 구경꾼들이 빈 껍데기 안쪽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 주변과 밑을 걸을 수 있다. 그곳까지의 특별한 접근로는 없다.

달걀은 완벽한 셸터이며, 독창적인 셸터이며, 연약한 생명이 자라나는 곳이고, 우리가 태어난 날 우리가 떠나는 곳이며, 우리가 언젠가 돌아가기를 꿈꾸는 곳이며, 그리고 우리가 절대로 찾지 못할 곳이다. 우리의 상상을 먹여 살리는 곳이다.

내 프로젝트에서, 달걀은 인간이 닿을 수 없는 새 둥지처럼 높이 설치되어 있다. 달걀은 편안함, 안전함, 그리고 따뜻함을 약속하지만 눈만으로도 달걀을 즐길 수 있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달걀을 셸터로 경험할 수 없다.

에그 업은 일부러 갈 수 없는 셸터이다. 넓게 벌린 모습은 우리가 살아있는 존재임을 상기시켜주고, 원래의 매트릭스가 영원히 깨진 꿈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상기시켜준다. 그런 다음에, 에그 업은 그 어떤 셸터도 현재 지구를 걱정하게 만들고 인류를 걱정하게 만드는 지구적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Egg up is a large scale wood and bamboo artwork. It is a 3 meters-diameter bubble, stuck on top of 3 to 4 meters-high poles. As if it were a broken egg, it offers the spectators’ eyes the inside of its empty shell. One can walk around and under it, but it’s impossible to get inside it. There is no access for that.

Egg is the perfect shelter, the original shelter, the place where a fragile life grows, the one we have left on the day we were born, the one we dream we’ll go back to some dayand we’ll never find. The one that feeds our imaginary.

In my project, the egg is set up high as a nest that no human being can reach. It is a pledge for comfort, security and warmth, but only eyes can enjoy it. None of us can experience it as a shelter.

Egg up is a deliberately unreachable shelter. Wide open and gaping, it first reminds the living beings we are, that the original matrix will remain a broken dream forever. Then, Egg up tells us that no shelter, as soothing as it may be, will ever protect us from the global threats that now hang over our planet and over human k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