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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티에리 라우에르스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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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에 존재하는 지구의 중심


이 작품은 금강지역의 돌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의 드로잉은 중앙에 조각된 소라형태, 아래쪽에 거미줄, 그리고 위쪽으로 원시적인 태양광선을 보여준다. “모든 곳에 지구의 중심이 있다.”라는 말은 우리 각자가 지구의 일부로서 지구의 다른 거주자나 지구에 대해 책임이 있음을 의미한다. 예술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아래쪽에서 가운데까지 걸쳐있는 거미줄은 우리와 지구의 관계를 상징한다. 이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다. 위쪽의 태양광선은 우리와 우리들의 후손들을 위해 지구를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공유해야 할 힘을 의미한다. 작업구상은 다양한 크기의 바위나 돌을 가득 실은 화물차를 조각하고 이들 주변 환경에 설치하는 것이다. 작업계획은 단순하다. 더 많은 것을 조각할 경우 더 많은 돌이 필요하다. 이는 조각작업에 참여할 사람이 반드시 전문적일 필요는 없다는 의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작은 돌에 조각할 수 있다. 트럭이나 크레인으로 옮길 수 없는 큰 조각의 경우 건장한 남성이나 여성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나의 감독과 지도로 작품은 구할 수 있는 돌을 이용해 제작될 것이다. 작은 조각에는 조각한 사람과 나의 서명이 새겨지고 조각한 사람이 나중에 가져갈 수 있다. 큰 조각은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지거나 나중에 서명을 새겨 기증될 것이다. 작업기간 동안 매일매일 정확한 시간 별 일정에 따라야 한다. 기계로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무리하게 작업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업이 망치나 끌을 이용해 이루어지므로 정확하게 작업시간을 지켜야 한다.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나 불행히도 한국어는 하지 못하므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통역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작업장소나 작업설비는 통상적인 것이며 조각해야 할 돌의 숫자나 참여자의 범위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돌을 이용할 것인지, 3주 동안 어떤 작업을 진행 할 것인지 제한은 없다. 심포지움이나 행사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결정은 조직위원회에서 하게 될 것이다. 나의 작업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