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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원길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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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당신

눈물 시리이즈는 2006년부터 시작된다. 연미산의 마르지 않는 유일한 샘으로부터 공급되는 물이 작가의 신체 사이즈를 반영하는 철재 조형물로 주입되어 눈물로 흘러내리는 작업 이 후 네 번째 작업이다. 이번 작업은 실내에 설치됨으로써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내로 들어오면서 그의 작업은 일반 회화작업의 기본 재료인 캔버스로 장소를 옮긴다. 산 넘어 마을로부터 공급되는 지하수 배관에 연결된 호스로부터 물이 공급되고 사람들이 캔버스에 다가서면 두 줄기 물(눈물)이 흐른다. 흘러내린 물은 캔버스 아래 설치된 작은 화단에 뿌려진 배추씨를 자라게 하며 마침내 Nature & Peace라는 글씨로 드러난다. 물은 땅속에서 올라와 파이프를 따라 캔버스 위를 흐르고 다시 땅으로 돌아간다.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만남의 접점이다. 순환의 순간에 작품을 통해서 단순한 물이 아닌 감정을 담은 눈물이 된다. 자연과 대응하는 인간의 그 어떤 것 중에 하나인 감정, 전원길은 순수 자연인 물을 단지 두개의 구멍을 통해 마음의 창이라는 인간의 눈 그리고 어쩌면 인간의 진정성의 상징인 눈물로 치환해 낸다. 그것은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다. 그리고 그 만남은 자연의 생태적 성장과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는 두 글자 ‘자연과 평화’로 드러난다.

전원길 / 227x182cm
전동밸브, 근접센서, 물, 우레탄호수, 캔버스, 아연판, 흙, 배추씨